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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워크플로는 SaaS를 기능이 아니라 흐름으로 다시 묶는다

챗봇형 인터페이스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운 지금, 실제 업무 단위를 연결하는 에이전트 플로우가 제품 경쟁력을 바꾸고 있습니다.

많은 서비스가 생성형 AI 기능을 도입했지만, 사용자가 체감하는 차이는 아직 크지 않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부분의 제품이 “답변을 주는 기능”을 추가했을 뿐, “일을 끝내는 흐름”까지 설계하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진짜 차별화는 기능이 아니라 워크플로에 있다.

에이전트 워크플로가 중요한 이유는 사용자 대신 여러 단계를 연속으로 실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자료를 수집하고, 요약하고, 초안을 만들고, 승인 대기 상태로 넘기는 일련의 과정을 한 흐름으로 연결할 수 있다. 이때 제품의 가치는 모델 성능 자체보다도 단계 간 문맥 유지와 실패 처리 방식에서 결정된다.

그래서 운영 화면도 달라져야 한다. 단순히 요청 수와 응답 시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단계에서 자주 멈추는지, 어느 승인 구간에서 병목이 발생하는지, 반복적으로 수정되는 프롬프트 패턴이 무엇인지까지 한 화면에서 볼 수 있어야 한다. ERP 스타일의 관리자 화면이 유효한 이유다.

제품팀이 다음 분기 우선순위를 잡는다면, 개별 AI 기능의 추가보다 워크플로 단위의 완성도를 점검하는 편이 낫다. 사용자가 “한 번 써봤다”가 아니라 “이제 이 과정은 이 도구 없이 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지점이 바로 그 흐름 안에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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